롯데콘서트홀, 세계 콩쿠르 주역 하반기 공연…“양인모, 임윤찬, 신창용, 문태국 출연”
롯데콘서트홀, 세계 콩쿠르 주역 하반기 공연…“양인모, 임윤찬, 신창용, 문태국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6.14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인모 11/10, 임윤찬 8/20·10/5, 문태국 8/15·18, 9/16, 신창용 11/26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올 상반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주요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미 해외 콩쿠르 우승 경험을 토대로 한국 등에서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 뿐 아니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연주자들의 활약까지 클래식 애호가들은 경연을 리사이틀처럼 수준높게 선보이는 한국 연주자들의 무대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공연 연주자(왼쪽부터 시계방향)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임윤찬, 피아니스트 신창용, 첼리스트 문태국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의 주역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부터 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 올랐던 첼리스트 문태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무대까지 선전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에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11/10(목) :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티켓오픈 : 7월 12일(화))

지난 5월 마무리된 제 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향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순회 연주회로 부산에 이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특별한 무대로, 특히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현대 음악의 대모 진은숙의 작품을 얼마나 깊이있게 해석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8/20(토) :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10/5(수)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티켓오픈 : 7월 19일(화))

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중 18세라는 가장 어린 참가자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8월 12일~21일까지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멘델스존 & 코른골트>에서 임윤찬은 8월 20일(토)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를 넘어 지휘자로서 더욱 왕성한 행보를 이어가는 김선욱과,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비상하는 임윤찬이 만나 폭발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 무대로 일찌감치 많은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임윤찬은 10월 5일(수) 지휘자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 18세라는 어린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파워와 테크닉으로 무장한 임윤찬이 관록의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정수인 ‘황제’를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첼리스트 문태국>
8/18(목) :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 
8/15(월) :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 코른골트 피아노 5중주 / 멘델스존 현악 8중주
9/16(금)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2인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안정적이면서도 기품있는 연주로 첼리스트로서의 명성을 다시금 각인시킨 문태국도 롯데콘서트홀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문태국은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멘델스존 & 코른골트>에서 8월 18일(목) 지휘자 정주영, 원주시향과 함께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하고, 체임버 데이에서 실내악 주자로도 활약한다. 8월 15일(월) 오후 2시에는 김태형(피아노), 이지혜(바이올린), 박경민(비올라), 장윤선(비올라), 조정민(더블베이스)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라장조를 연주하고, 5시에는 크리스토프 포펜(바이올린), 클라라 주미강(바이올린), 박경민(비올라), 아레테 콰르텟과 함께 멘델스존 실내악의 최고봉인 현악 8중주 내림 마장조를 연주하며, 김선욱, 클라라 주미강 등과 코른골트 피아노 5중주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문태국은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서 9월 16일(금)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 그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그나탈리의 첼로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신창용> 
11/26(토) : 슈만 유모레스크 /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3번 등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무대까지 인상적이면서도 개성있는 무대로 극찬받은 피아니스트 신창용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서 개성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11월 2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 3번을 연주하며 독주자 뿐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손색없는 신창용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