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길라잡이’ 사진전 《궁궐이 주는 의미: 반영》
‘궁궐길라잡이’ 사진전 《궁궐이 주는 의미: 반영》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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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올, 6.22~27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민간주도 비영리 시민자원 활동단체 ‘우리문화숨결’의 사진전이 개최된다. ‘우리문화숨결’은 경복궁, 창덕궁 등 조선시대의 다섯 궁궐과 왕실 사당인 종묘를 찾는 내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궁궐의 역사와 가치를 설명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실현하고 있다.

▲경회루 연지를 향해 앉은 서수, 경복궁, 구자란 (사진=우리문화숨결 제공)
▲경회루 연지를 향해 앉은 서수, 경복궁, 구자란 (사진=우리문화숨결 제공)

전시 《궁궐이 주는 의미: 반영》은 ‘궁궐길라잡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완성된 사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회는 단순히 역사적 장소로서의 궁궐이 아닌, 현대인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의미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됐고, 그들이 직접 해설하는 궁궐을 다양한 시각적 의미로 해석한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못다한 슬픔, 창덕궁 경훈각, 김태섭
▲못다한 슬픔, 창덕궁 경훈각, 김태섭  (사진=우리문화숨결 제공)

전시는 사진가이자 ‘궁궐길라잡이’로도 활동하고 있는 백승우 작가의 도움으로 기획됐다. 백 작가의 도움 아래, 궁궐길라잡이’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란, 김상헌, 김태섭, 반대원, 성경원, 장은진, 최영난, 황지혜의 작품 총 40점이 전시된다.

▲여여로, 태원전, 경복궁 장은진
▲여여로, 태원전, 경복궁, 장은진 (사진=우리문화숨결 제공)

궁궐 및 종묘에 관한 언어적인 해설을 하는 활동가들인 만큼 궁궐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는 이들의 시각은 과거와 현재의 혼재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고자 하는 감각으로 나아간다. 그들의 시선이 녹아있는 작품들은 우리가 평소 만나던 궁궐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