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시작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시작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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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문화유산 현장방문 유도
메타버스-문화유산 협업, 새로운 시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브랜드 사업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시작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이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출범 세 번째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2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김민하가 '산사의 길'을 방문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지난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려오고 있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75개의 거점으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구성해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상황보다는 이동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왕가의 길’ 에 포함돼 있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롭게 개방된 만큼 청와대를 코스에 포함시켰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는 올해 캠페인의 거점 행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원표 작가 협업 기획상품
▲홍원표 작가 협업 기획 상품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유산 현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된다. 올해에는 문화유산 현장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방문자 여권’을 배포하고 관광에 필요한 필름 카메라, 피크닉 매트 등으로 구성된 ‘방문자 키트’도 제공한다. 지자체 축제와의 콘텐츠 연계도 계속된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공연·재현행사·전시·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오는 9-10월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주시, 수원특례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드라마 ‘파친코’로 글로벌 신예 배우로 떠오른 배우 김민하가 2022년 문화유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경험을 했고, 김 배우의 여정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영상’에 담길 예정이다.

▲메타버스플랫폼 가상인간 3남매,
▲메타버스플랫폼 가상인간 3남매 (사진=문화재청 제공)

코로나 시기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세계 알렸던 비대면 콘텐츠도 새롭게 개편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가상융합세계 기반(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속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가상인간 3남매와의 협업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인기 콘텐츠 ‘코리아 인 패션’ 도 새로운 디자이너와 함께 한다.

제페토 속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지난해 말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선보이며 약 19만 명이 방문(‘21.12월 말 기준)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오는 11월 11월에 제페토를 활용한 새로운 방문 거점 ‘남원 광한루원’을 공개하며, 전 세계 3억 명의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이용자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알릴 예정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chf.or.kr/visit) 및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