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직접 뽑은 '최고의 영화'는?
네티즌이 직접 뽑은 '최고의 영화'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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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 오는 2월 9일...문화체육관광부 후원 결정

네티즌 심사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인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이를 후원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고의 영화상'은 네티즌 심사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이다. 영화 소비의 주체인 관객이 직접 수상작을 결정하는 만큼 여타 영화상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이런 점을 높이 사 후원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과 영화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수상 감독 및 배우들 모두가 시상식에 참석하며 각 부문별 시상을 관객이 직접 하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현재 제7회 '최고의 영화상'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총 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가리는 결선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2일 수상작 투표가 마감되며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KTB 투자증권, SK텔레콤, CJ오쇼핑이 후원하며, 맥스무비와 제휴된 할인카드사와 이니시스, 퍼스트 데이터, 로브무트, 컴퓨트론, 서울 옥션을 비롯해 전국 303개 극장과 24개 영화사 및 16개 공연기획사 등이 협찬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비영리 단체의 영화제를 후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일반기업 주최의 영화상을 후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례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을 결정한 이유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이 네티즌과 관객이 중심이 된 영화상이라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영화상'은 네티즌들의 투표로 모든 수상작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이상적인 IT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이 점을 주목해 '최고의 영화상'이 긍정적인 인터넷 문화의 확산을 앞으로 계속 도모할 수 있도록 후원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