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막걸리 빚기’ 알아보는 특별 강연
국가무형문화재 ‘막걸리 빚기’ 알아보는 특별 강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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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서 6.22 강연
막걸리 변천사‧주조에 담긴 선조 지식 전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전통주 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오는 6월 22일(수)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전북 전주시)에서 특별강연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를 개최한다.

▲ 술 평론가 허시명 (사진=문화재청 제공)
▲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강연자인, 술 평론가 허시명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강연은 ‘무형문화유산과 전통지식’을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9.21~23)」의 사전행사로 기획됐다. 생활 속 무형유산의 면면을 재밌게 경험해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특별강연은 술평론가인 허시명이 맡았다. ‘막걸리의 매력과 변신 – 허시명이 들려주는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있을 당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제조방식에 대한 기록이 삼국시대부터 확인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양조돼 왔다. 전통지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국가무형문화재로 ‘막걸리 빚기’가 지정된 바 있다.

▲막걸리를 즐기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막걸리를 즐기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강연에선 전통주 막걸리의 변천사, 술 빚는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전통지식, 막걸리의 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한편의 전래동화처럼 쉽고 재밌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후엔 양진조(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와 대담, 막걸리 제조 시연 등의 순서도 준비돼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 누리집(www.nihc.go.kr)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www.unesco-ichcap.org) 방문 또는 담당자에게 문의(063-230-9746, 9747)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강연은 참석 인원에 제한이 있어, 사전 예약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주MBC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