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 첫 비수도권 전지연 회장 맡게 돼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 첫 비수도권 전지연 회장 맡게 돼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2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10년 만에 처음
박 대표 “36년간의 현장 경험 풀어낼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국 115개 문화재단이 함께 하고 있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10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비(非) 수도권 지역의 대표가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 7대 회장으로 뽑힌 (재)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대표이사다. 전지연 회장으로의 임기는 등기일로부터 2년이다.

▲전지연 7대 회장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전지연 제공)
▲전지연 7대 회장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사진4]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박상언 7대 신임회장(사진=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전지연은 지난 3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전지연 정기총회를 열고 박상언 대표를 전지연의 일곱 번째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대표이사는 36년 간 중앙과 광역, 기초단위 문화재단 현장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시간 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아르코미술관장, 대전문화재단과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문화행정 전문가로 일 해왔다. 현재 청주문화재단에서는 마지막 사무총장에 이어 초대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박 대표의 전지연 회장 선출 소식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10년 역사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박 대표가 비(非) 수도권 지역의 출마자였기 때문이다. 연합회 측은 박 대표의 선출이 현재 문화예술현장의 가장 큰 화두인 문화자치와 문화분권 실현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박상언 7대 신임회장(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박상언 7대 신임회장 (사진=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제 7대 전지연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 대표는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강헌)와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에 ‘지역문화 정책과제 제안서’를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지역문화재단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임하고 있다.

선출 당시 박 대표는 “36년 간 현장을 오갔던 문화재단 운동가로서, 이번 회장 선출이 또 하나의 경험을 쌓는 기회가 아닌 현장서 쌓아온 그간의 경험을 증명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15개 지역문화재단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문화재단이 해야 할 여러 사명을 균형적으로 아우르는 통합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지연이 되도록 한 사람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박상언 7대 신임회장 선임된 전국지역문화재단 단체 모습
▲박상언 7대 신임회장 선임된 전국지역문화재단 단체 모습 (사진=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재단 현장의 전문가이자, 10년 만에 처음 선출된 비수도권 회장이라는 점에서 박 대표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전지연은 전지연·한국문화광광연구원·한국지역문화학회 공동 새 정부 문화정책 심포지엄 개최(7~8월 예정),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9월 예정)와 같은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