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3년 만에 밖으로”…제16회 DIMF, 시민들과 함께 열다
[현장리뷰]“3년 만에 밖으로”…제16회 DIMF, 시민들과 함께 열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6.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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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뮤지컬배우로 선정된 ‘김소현’, 핸드프린팅 진행
대구 뮤지컬 전공생들과 배우들이 함께 꾸민 무대 눈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3년 만에 야외 개막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16회 DIMF 개막축하공연 현장 사진
▲제16회 DIMF 개막축하공연 현장 사진

식전 공연은 제16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지도교수 신선호) 학생들의 ‘로미오와 줄리엣’ 하이라이트 장면과 DIMF뮤지컬스타(고운지, 김가연, 김도연, 김수혜, 김이은, 김정현, 노윤하, 박선우, 박도준, 안동혁, 이건호, 정세윤, 최유경, 최하람, 최혁준)와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배우들(서한나, 최효진, 표상국)의 다양한 무대가 공연되면서 본공연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DIMF 이장우 이사장과 배성혁 집행위원장, 대구시 권영진 시장과 대구광역시의회 장상수 의장, 김승수 국회의원과 양금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Mr. Branislav Hradsky (브라니슬라브 흐라드스키) / Deputy Head of Mission (부대사),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Mr. Daniel Pavlik (다니엘 파블릭) / Consul & Third Secretary (Cultural) (영사 & 문화 담당 서기관), Divadlo Nová scéna (슬로바키아 노바스째나 극장) / Ingrid Fašiangová (잉그리드 파시앙고바) General Director (극장장), 미국 TRW Production (TRW 프로덕션) / Michael McFadden (마이클 맥페든) 공연 라이선스 전문가, 영국 Emma Martin Arts Marketing (엠마 마틴 아트 마케팅) Emma Martin (엠마 마틴) 예술 마케팅 컨설턴트, 일본 (주)아이온 제작회사 타쿠보 오코 대표(프로듀서),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극장장,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박희정 한국공연예술포럼 상임이사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계 인사들과 야외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함께 DIMF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의 뮤지컬배우로 선정된 김소현 배우는 ‘핸드프린팅’ 세레머니와 함께 DIMF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배우들과 <명성황후>의 '백성이여 일어나라'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선후배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제16회 DIMF 개막축하공연 현장 사진
▲제16회 DIMF 개막축하공연 현장 사진

뮤지컬배우 박건형과 이유진 대구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막축하공연은 ‘제16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과(지도교수 신윤정) 학생들의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 기적의 궁전'과 '죄인들'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서 현재 채널A를 통해 최종 파이널 진행 중인 제8회 DIMF뮤지컬스타 출연자 고운지의 뮤지컬 <레드북> '나는 야한 여자', 김이은의 뮤지컬 <스위니토드> '런던 최악의 파이' 무대가 공연됐다.

곧이어 라이징스타 이지연이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장민제가 뮤지컬 <비틀주스>의 'Dead mom'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조형균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너의 꿈속에서'를, 이지연과 함께 <아이다>의 'Written in the stars'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구 출신 배우 홍본영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 김소향이 <프리다>의 '코르셋'을, 마이클리가 <더 데빌> '피와 살'을 열창했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많은 뮤지컬 배우의 롤모델로 꼽히는 남경주, 말이 필요없는 베테랑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따로 또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16회 DIMF 개막축하공연 현장 사진
▲뮤지컬배우 박건형과 DIMF 뮤지컬스타들의 공연 모습

마지막 무대로는 본 공연 MC를 맡았던 뮤지컬배우 박건형과 DIMF 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배우들이 깜짝 무대 <위대한 쇼맨>을 선보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축하공연은 대구MBC를 통해서 추후 방송되며, 그 벅찬 감동의 현장을 방송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DIMF 배성혁집행위원장은 “궂은 날씨와 오랜만의 야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DIMF 개막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7월 11일까지 열리는 DIMF에서 뮤지컬을 통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문화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 DIMF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라며 “이런 멋진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것에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였다.

한편 제16회 DIMF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진행되는 해외 작품(슬로바키아와 영국), 도시 곳곳에서 만나는 뮤지컬게릴라공연 ‘딤프린지’, 온라인으로 만나는 ‘DIMF 메타버스’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문의: 053-622-1945 / 홈페이지 : www.dim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