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선보이는 한식의 맛과 멋, 특별전시 개최
인천공항서 선보이는 한식의 맛과 멋, 특별전시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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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여객터미널 3층, 오는 8월 17일까지
공진원 개발 ‘한식문화상자’ 2종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 들어와 처음 접하게 되는 인천 공항에 한식의 맛과 멋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MAT-MUT Box: A Taste of Korean Elegance)》를 오는 8월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개최한다.

▲궁중잔치 문화상자(일월오봉도) (사진=공진원 제공)
▲궁중잔치 문화상자(일월오봉도) (사진=공진원 제공)

이번 전시는 한국적 이미지가 담긴 물품과 한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공진원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프랑스 파리, 미국 런던,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한식문화상자’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한식문화상자’를 선보인다.

특별전 《맛멋상자》에서는 공진원에서 개발한 <한식-도락 문화상자>와 <궁중잔치 문화상자> 두 가지를 모두 소개한다. <한식-도락 문화상자>는 한식을 소개하는 ‘소개담은상자’, 한식을 조리해 먹는 과정까지의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엮은 ‘소리담은상자’, 나만의 한식 취향과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한식담은상자’, 도시락 만들기와 보자기 매듭 체험이 담긴 ‘재미담은상자’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감각으로 한식을 느껴볼 수 있다.

▲한식-도락 문화상자
▲한식-도락 문화상자 (사진=공진원 제공)

<궁중잔치 문화상자>는 궁중 연회를 컨셉으로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체험형 상자로, ‘일월오봉도’와 ‘한복’ 두 가지 연출을 선보인다. 잔치를 바탕으로 우리 상차림을 경험하고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다른 잔치시리즈 상자로는 <반가잔치 문화상자>, <하루잔치 문화상자>가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 개최 이후, 문체부와 공진원은 하반기에 카자흐스탄 누르술탄과 미국 뉴욕에서 한식문화상자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체험 현장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체험 현장 (사진=공진원 제공)

공진원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으로 한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식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