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선정작 발표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선정작 발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6.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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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작 ‘낙원’,‘다이얼’,‘한성전차’…각 1천만 원 개발지원금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재)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이준희)의 창작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인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가 최종 경연 무대에 오를 작품을 선정했다. 

▲2021년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우승작, 앨리스 스튜디오 공연사진
▲2021년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우승작, 앨리스 스튜디오 공연사진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을 거친 후,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창작뮤지컬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문심사위원 7인이 총 3차례에 걸쳐 심사하여, 최종 경연에 오를 3개 신작 뮤지컬을 선정했다.

<낙원>(작 김정민, 작곡 성찬경)은 해방 후 그리고 한국전쟁 직전, 한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인 동시에 가장 아픈 손가락인 시기 속에서 희생되었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각자 다른 낙원을 꿈꾸었던 젊은이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다이얼>(작 유지혜, 작곡 박현숙)은 1970년대 초 전화 교환원을 소재로 다이얼 전화를 통해 가장 불안했던 시절, 가장 행복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담고 있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한성전차>(작 조대흠, 작곡 권승연)는 ‘전차’라는 소재에 상상력이 덧붙여진 역사 팩션 뮤지컬로, 1900년 초 혼란스러웠던 시대에서 당시 신문 기사와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엮어낸 작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작품에는 각 1천만 원씩 작품 개발지원금이 제공되며, 오는 10월 2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60분의 리딩 공연을 선보인다. 

이 리딩 공연은 전문심사단 7명을 비롯하여 당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한다. 전문심사단과 관객심사단, 그리고 일반 관객의 투표를 통해 최종 1등으로 선정된 우승팀에게는 차기 연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대관 지원 및 2천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수여된다. 8월 중 관객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며, 9월에는 일반 관객 대상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