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전통예술원 연희과-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교류 협력 및 MOU 체결
한예종 전통예술원 연희과-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교류 협력 및 MOU 체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6.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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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콘서트 및 축제 참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사물놀이, 설장고, 사물판굿, 봉산탈춤의 팔목중춤,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 등 전통연희가 해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과의 교류협력회의를 중심으로 마스터클래스, 콘서트 및 축제참여 등 다양한 예술한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는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HfMT-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Hamburg)의 프랑크 뵈메(Frank Böhme) 교수와 사물놀이 강의개설 및 온라인컨텐츠 제작을 꾸준히 협의해 왔다. 이 교류의 결실은 예술한류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됐으며, MOU 체결 등 실무적인 협의로 발전하게 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을 방문하는 한예종 임준희 전통예술원장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프랑크 뵈메 교수와의 교류협력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의 사물놀이 강의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한 내용으로 국제예술교류 협력 네트워크의 확장과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열리는 예술한류 프로젝트 <라온판>은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과 베를린문화원이 함께 추진하는 온라인 컨텐츠 촬영과 콘서트도 포함하고 있어 더욱 다채로운 성과가 기대된다.
   
예술한류 프로젝트 <라온판>은 ‘즐거운 무대’라는 순우리말로 연희의 멋과 신명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 <라온판>에는 연희과 박인수 교수, 김소민(공동연출), 김동환(PD)과 더불어 재학생 우정운, 서형준, 김예찬, 양경민, 김강유, 오준희, 김미소가 참여하며, 재학‧졸업생들에게 세계 무대 데뷔와 세계 진출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수준 높은 전통예술원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한예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연희의 사물놀이와 탈춤이 중심이 된 <라온판>은 폴란드의 거리예술축제(Festiwalu Sztuka Ulicy)를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의 케셀하우스-쿨투어브라우어라이(Kesselhaus in der Kulturbrauerei),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을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국 문화 축제(Korea Culture Festival)로 이어진다. 각 공연은 폴란드, 베를린문화원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사관의 협조로 진행된다. 
 
한예종 임준희 전통예술원장은 “이번 예술한류 프로젝트 <라온판>은 한국 전통연희의 산실로서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전통연희 아티스트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과의 MOU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외교류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유럽 내 한국 전통연희의 인지도 제고와 아티스트들의 유럽 진출 플랫폼 확보 및 전문가 교류를 통한 국제 협력의 기반까지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