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사운드와 클래식 선율의 조화…2022 더데빌 콘서트 개최
록 사운드와 클래식 선율의 조화…2022 더데빌 콘서트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7.0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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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롯데콘서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더데빌>(제작  알앤디웍스) 이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정수로 손꼽히는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데빌>은 거대한 자본을 무기로 탐욕을 부추기는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다.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화이트와 X-블랙이 내기를 벌이고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해 조명한다.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로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구성되는 <더데빌>은 지금까지 보아 온 뮤지컬과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제작과 화제작의 사이를 오가던 2014년 첫 공연부터 2021년까지 4인 극으로 캐릭터 재구성하며 빛과 어둠, 선과 악의 캐릭터 대비를 더욱 명확히 하는 동시에 넘버의 70% 이상을 재 편곡, 추가 넘버를 포함해 총 28곡의 중독성 강한 음악의 <더데빌>을 완성하는 한편 네 번째 시즌에서는 초연부터 ‘존 파우스트’역으로 출연했던 송용진 배우가 직접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끄는 등 매 시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왔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표 창작 뮤지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뮤지컬 <더데빌>은 2023년 초연 10주년을 맞아 뮤지컬<더데빌 프리퀄(가제)>을 제작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데빌> 그 시작의 이야기가 담길 <더데빌 프리퀄(가제)>의 넘버가 처음 공개된다. 

넘버를 통해 서사를 그리는 <더데빌>에 있어 음악은 곧 이야기이자 캐릭터이며 인간의 욕망과 파멸이라는 주제 그 자체가 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의 심리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에 섞여 휘몰아치며,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등 다양한 록의 색깔을 입은 넘버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하게 변주되는 멜로디 라인이 드라마를 더욱 극대화한다. 

이번 <2022 더데빌 콘서트>에서는 5인조 밴드와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강렬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빚어내며 6명의 가디언(앙상블)과 12인의 코러스가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 이번 콘서트는 지난 시즌 <더데빌>과 함께한 배우들이 함께 한다. X-화이트 역에 고훈정과 조형균 백형훈, X-블랙 역에 김찬호 박규원 이충주가 출연하며 존 파우스트의 역에는 이승헌 박좌헌 이석준과 함께 그레첸 역의 여은 이지연이 무대에 오른다. 독보적인 열연으로 호평 받은 캐스트들의 대거 참여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2022 더데빌 콘서트>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시티 썸머 페스티벌-썸머 브리즈(Summer Breeze)’콘서트의 마지막 날인 8월 7일 2회 공연된다. 


2022 더데빌 콘서트
공   연   장┃롯데콘서트홀 (잠실 롯데월드몰 8층)
공 연 기 간┃2022년 8월 7일(일)
공 연 시 간┃15시, 19시 (2회 공연)
출        연┃X-화이트 고훈정 조형균 백형훈 / X-블랙 김찬호 박규원 이충주 
               존 파우스트 이승헌 박좌헌 이석준 / 그레첸 여은 이지연 외 
티 켓 가 격┃R석 11만원 / S석 9만원 / A석 7만원 
러 닝 타 임┃100분 (인터미션 없음)
관 람 등 급┃8세 이상 관람가
제        작┃알앤디웍스 롯데컬처웍스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공 연 문 의┃클립서비스 1577-3363

작        곡┃Woody Pak 이지혜 
작        사┃이지나 이지혜 Woody Pak
편        곡┃피정훈 백승범 이정연
연        출┃송용진
음 악 감 독┃정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