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 바람의 울림”…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동호인 관악단 접수 마감
“섬 그 바람의 울림”…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동호인 관악단 접수 마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7.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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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6,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11.17~22 가을시즌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이상철)가 청소년 및 동호인 관악단과 U-13경연대회 참가 신청이 지난주에 접수 마감됐다. 

▲Cory Band
▲Cory Band

관악축제에는 27개 팀 약 680명, 청소년 및 동호인 관악단은 32개팀 약 1,100명, U-13 경연대회에는 4개팀 약 200명이 참여한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 만큼 관악제와 콩쿠르에서 국외 참가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외국단체의 우려와 항공 유가 및 여행, 출장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는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도내외의 수준 높고 다양한 전문 관악 단체들의 출연은 관악단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코리밴드는 유럽식의 정통 금관악기만으로 구성된 영국식 브라스밴드의 독특함을 볼 수 있고, 소방청중앙소방악대는 소방관으로 구성된 동호인 단체로 2021년에 창설된 관악단체이다. 

또한, 여름시즌(8.8~16)은 청소년관악단과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관악단 위주의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되고 가을시즌(11.17~22)은 관악작곡콩쿠르 및 전문앙상블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방청 중앙소방악대
▲소방청 중앙소방악대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27회를 맞이하고 있고, 관악타악콩쿠르 또한 17회, 관악작곡콩쿠르가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즌제로 진행하면서 축제의 연속성을 높이고 있고 작년 시작된 관악작곡콩쿠르는 세계의 젊은 작곡가들에게 제주민요 등 제주음악을 소재로 제주관악곡을 만들어가고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아직까지도 외국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남아있어 참가자들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상황에 잘 대처하여 도내외 모든 음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