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진흥원 초청기획전, 백광익 《오름 위에 부는 바람》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초청기획전, 백광익 《오름 위에 부는 바람》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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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전시실, 7.2~7
제주 오름 형상화한 회화 25점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제주와 자연과 정취를 자신만의 창작관으로 풀어내는 백광익 작가의 전시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초청기획전으로 펼쳐진다. 7월 2일부터 7일까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오름 위에 부는 바람》전시다.

▲오름 위에 부는 바람 60.6×40.9cm 혼합재료 2022
▲오름 위에 부는 바람 60.6×40.9cm 혼합재료 2022 (사진=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름을 형상화한 백광익 작가의 회화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오름 주위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주제로 제주의 자연과 정서를 화폭 위로 담아낸다. 한라산을 모태로 한 오름에 얽힌 설화나 이야기를 단순화해 오름과 함께 바람, 결, 하늘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백 작가 특유의 표현 기법과 서정은 제주를 바라보고 있는 작가적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창을 만들어준다.

▲오름 위에 부는 바람 193.9×112.1cm 혼합재료 2022
▲오름 위에 부는 바람 193.9×112.1cm 혼합재료 2022 (사진=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백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제주 오현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는 등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4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360여회의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퇴임 후 제주국제예술센터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름 위에 부는 바람 100×50cm 혼합재료 2022
▲오름 위에 부는 바람 100×50cm 혼합재료 2022 (사진=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다양한 기획초청전을 열어 도민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가 시작되는 7월 2일 오후 5시에는 전시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