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시즌2 오픈
서울시향,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시즌2 오픈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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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임기 중 마지막 시즌의 시작 알려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협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임기 중 마지막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Tae-uk Kang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Tae-uk Kang

서울시향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으로 시즌2 첫 공연 시작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알린다. 이 곡은 베토벤이 자신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해 작곡한 여러 버전의 서곡 중 첫 번째 곡으로, 오페라의 주요 대목에 등장하는 음악적 요소들이 골고루 담겨있다. 제2주제 후반부에서는 트럼펫 팡파르가 울리며 반전을 연출하고 종결부로 접어들어 힘차게 질주하며 막을 내린다.

두 번째 곡으로는 2019년에 개최된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의 우승자 프랑스 출신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베토벤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면서 시적인 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의 끝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3번으로 마무리한다. 서울시향과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은 2022년 시즌 1부터 2023년 시즌까지 예정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연주(시벨리우스 사이클)’를 진행하고 있다. 교향곡 3번은 벤스케 음악감독의 임기 첫해인 2020년 서울시향과 한차례 선보인 바 있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 고유의 ‘교향곡 창작 스타일’을 개척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고전주의 형태의 간명함과 투명성이 돋보이고 3악장 구조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서울시향과 롯데콘서트홀 누리집, 콜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향 누리집에서는 회원가입만으로도 1인 4매까지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코로나19 극복에 애쓴 보건의료인은 20%(동반인 1인까지), 만 24세까지 회원은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이 있다. (티켓 1~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