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서 한국 건축물을 만나다니!
하버드 대학서 한국 건축물을 만나다니!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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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건축에 대한 위상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 돼

하버드 대학은 매년 건축계에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를 선별, 기획하는 New Trajectories 시리즈에서 올해 전시 대상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전시될 파주 출판도시의 모형

이 전시는 하버드에서 해마다 열리는 가장 비중있는 전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열린 한국현대건축 관련한 행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건축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양식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로서, 현대화 된 한국 건축물들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이미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건축계에 대한 세계 건축계의 주목도를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여러 특수한 환경을 함께 소개해 디자인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 한국 사회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한 학기 동안 하버드 대학원의 교수와 학생들은 한국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분석했다. 이 중 28개의 프로젝트 판넬이 6개의 이슈들과의 연관성에 따라 500평방미터의 전시 공간 안에 매달려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 건축가들의 인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9개의 모니터를 통해 작가들의 육성과 그들의 생각, 일하는 배경들을 접할 수 있는 인터뷰를 소개한다.

전시될 데미안 빌딩의 모습

지난 1월 20일 시작된 전시는 오는 3월 7일까지 하버드디자인스쿨 Gund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와 병행해 2월 22일에는 건축, 조경, 도시의 전문가들과 건축비평가를 한국에서 초대, 하버드 교수진과 함께 ‘연장된 지형과 한국의 도시상’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2월 8일과 3월 1일 양일에 걸쳐서는 참여건축가의 특별 강연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6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