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개최되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카운트다운 돌입
5년 만에 개최되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카운트다운 돌입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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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 7.16~8.15
해양-머드 미래 가치 공유‧해양 신산업 허브구축 비전 삼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속 연기됐던 머드박람회가 5년의 준비 끝에 오는 16일 개막한다. 개막을 10일 앞둔 지난 6일엔 그간의 박람회 준비과정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직위의 박람회장 답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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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가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7월 16일 개막해 8월 15일까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된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 삼아,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신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박람회를 준비한 보령시와 조직위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인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남‧보령의 세계적인 관광지 발돋움 계기 마련, 머드 및 해양신산업 발전 도모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며 박람회의 의의를 전했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머드&신산업관 ▲웰니스관 ▲체험관 ▲레저&관광관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과 관람객 휴식을 위한 만남의 광장, 푸드코트 등 68개 편의시설, 종합상황실 등 운영시설 43개로 구성됐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언론간담회 현장 (사진=충남도 제공)

특히 주제관은 갯벌을 상징하는 6m(가로) x 6m(세로) x 4m(높이) 규모의 거대한 웜홀 공간으로 갯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충남 갯벌에 사는 생물표본 562종을 투명 아크릴 큐브에 넣어 층층이 쌓아 올린 공간을 만들어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을 표현한다. 공간 중앙에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화면을 누르면 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충남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어, 박람회 홍보 영상 및 주제 영상 상영, 개막 세리머니, 초청가수 공연, 해상멀티미디어쇼 등의 순으로 진행, 한 달 동안 펼치는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해변에는 특설무대를 설치, 케이팝 공연이 11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밖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등 특별 이벤트, 웰니스 컨퍼런스, 환황해포럼, 축제 산업화 세미나, 기업설명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행사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충남 천혜의 자원인 머드와 해양신산업을 접목시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막까지 남아있는 10일 동안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완벽한 행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