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 유리공예 전시 《알.음.다.움.》 개최
서초문화재단, 유리공예 전시 《알.음.다.움.》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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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休 갤러리, 9월 23일까지
유리 조형예술가 이규비, 서승빈, 선우용 참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유리를 소재로 아름다운 조형을 선보이는 전시가 개최된다. 서초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리풀 休 갤러리에서 유리를 이용해 작업하는 작가 이규비, 서승빈, 선우용 3인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날카롭고 차가워 보이며 쉽게 깨질 것 같은 유리 물성을 작가별 각자의 개성을 가진 조형언어로 풀어내 유리가 가진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규비, My Leo #1, 유리와 수금, 20x20x40, 2022
▲이규비, My Leo #1, 유리와 수금, 20x20x40, 2022 (사진=서초문화재단 제공)

《알.음.다.움.》은 대중에게 아직은 낯설고, 친숙하지 않은 유리 조형예술 작업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서초문화재단 심산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전시 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편안한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전시 제목 《알.음.다.움.》은 다양한 유리 조형물 작업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것을 앎으로써 유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아름다움’을 느껴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서승빈, 퇴적된 감정, 유리, 23x27x16, 2022 (사진=서초문화재단 제공)
▲서승빈, 퇴적된 감정, 유리, 23x27x16, 2022 (사진=서초문화재단 제공)

전시에 참여하는 이규비 작가는 드로잉과 유리 작업을 접목하며 작품에 곡선을 사용함으로써 따뜻한 감성을 나타낸다. 서승빈 작가는 자연물을 부정합 형성의 기법을 사용해 재창조하는 유리 조형작품을 창작한다. 선우용 작가는 유리의 물성 변화 과정을 다양한 시각 이미지로 표현한다.

▲선우용, 주고 싶은 일들, 유리와 철, 52x18, 2022
▲선우용, 주고 싶은 일들, 유리와 철, 52x18, 2022 (사진=서초문화재단 제공)

서 작가는 “이번 알음다움 전시를 통해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유리라는 재료에 대해 잠시나마 관심을 가져보고 반짝이는 보석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고 알면 알수록 ‘아름다운’ 유리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