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쓰담(쓰레기 담기)’으로 바다 과자 얻고, 환경 지키기
착한 ‘쓰담(쓰레기 담기)’으로 바다 과자 얻고, 환경 지키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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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8.14 동해안 해수욕장 4개소서
한국관광공사-환경재단 ‘쓰담’ 캠페인 열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휴가철을 맞이해서, 바다 환경을 지키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착한 ‘쓰담(쓰레기 담기)’ 캠페인이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는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동해안 해수욕장 4개소에서 대국민 캠페인 ‘씨낵(SEANACK)’을 운영한다.

▲'씨낵캠페인' 차량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씨낵캠페인' 차량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씨낵(SEANACK)’은 참여자가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주워오면 바다와 관련된 과자(고래밥, 자갈치 등)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씨낵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로, ‘바다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이라는 슬로건을 지니고 있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씨낵으로 래핑된 트럭에 방문해 청소도구를 대여 받고,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가져가면, 무게에 따라 바다과자를 증정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씨낵트럭은 동해안의 양양 서피비치(7.23~24)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7.30~31), 주문진 해수욕장(8.6~7), 속초 해수욕장(8.13~14)을 순차적으로 돌며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이다. 경포 해수욕장 한정으로 친환경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도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 동해안 4개 해수욕장 외 장소에서 비치코밍 활동 후 해시태그(#SEANACK)로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바다 관련 과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바다 이외에 ‘육상’에서도 쓰담캠페인은 이어진다.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까지 연결한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에서도 공사와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가 함께 이달 초부터 올 11월까지 쓰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중 수거한 쓰레기를 캠페인 누리집(eco1365.kr)에 등록하면 수거량, 활동거리 및 시간 기록을 근거로 자원봉사시간을 1일 최대 2시간까지 부여한다. 세부 참가 방법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식 누리집(eco.v-reactio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