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테러사건 이후 미국 뉴욕시를 관광하는 여행객 방문률이 작년 한 해 최초로 감소하였으며, 이것은 수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인 미국 관광산업에 적지않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작년 한 해 뉴욕시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약 4천5백만 명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하였으며, 극심한 불경기로 인하여 여행객 감소율이 10%까지 추정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12년까지 5천만 명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뉴욕시 관계자는 언급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라스베가스와 올란도에 비해 관광지로서의 매력성이 다소 부족했던 뉴욕시는 1990년대 이후부터는 미국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뉴욕시 정부는 시 전체의 청결성, 안정성, 그리고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최우선 마케팅 과제로 홍보하고 있으며, 경제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서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뉴욕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종플루와 국경경비 시스템의 강화로 인하여 2009년 미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 수가 860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10% 감소하였으나, 자유의 여신상 등과 같은 뉴욕시에 위치한 몇몇 관광지들은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욕시의 여가/환대산업 또한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몇몇 호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약 30%~40% 저렴한 가격 할인정책들은 뉴욕시 관광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미국의 관광수도인 뉴욕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브루클린은 2009년 뉴욕시의 성공적인 관광프로젝트들 중 하나이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뉴욕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브루클린 레스토랑 거리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뉴욕시의 유명한 관광지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레스토랑들 및 일반 상점들이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월25일부터 2월5일까지 24불에 세 번의 점심과 35불에 세 번의 저녁을 할인해주고 있다.

작년 한해 약 4천5백만 명(외국인 여행객 8백6십만 명 포함)의 관광객들이 뉴욕시를 방문하였으며,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뉴욕시는 280억 달러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였다. 이로 인하여 뉴욕시에는 수많은 관광/호텔 관련 일자리들이 생겨났으며, 2008년 주춤했던 관광/여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올란도와 라스베가스, 그리고 LA와는 달리, 뉴욕시 정부는 관광/환대 산업과 관련된 3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호텔 산업부문에서는 약 1천1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10년 뉴욕시를 찾을 방문객 수는 약 4천7백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약 5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뉴욕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뉴스레터 177호 해외통신원(미국)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