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 업무협약, “양국 도예 문화 전시 교류”
한국도자재단-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 업무협약, “양국 도예 문화 전시 교류”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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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트 3국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 위한 협약
올 9월 발트 현대 도예 전시, 내년 한국도예 순회전 준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도자재단과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가 공동으로 ‘국제 현대 도예 전시’를 준비한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0일 서면으로 현대도자센터(Latvian Centre for Contemporary Ceramics)와 한국, 발트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사이 도예 전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발트 3국 수교 30주년(2021년)’을 맞아 양 지역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도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Viive Väljaots, (Innocent) dreamers, Stoneware, 36x39x28cm, 2022, Estonia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Viive Väljaots, (Innocent) dreamers, Stoneware, 36x39x28cm, 2022, Estonia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 9월 3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발트 3국 현대도예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Safe Horizons: Baltic Contemporary Ceramics)’》와 2023년에 발트 3국에서 예정돼 있는 《한국현대도예순회전》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내용은 ▲전시 기획 ▲작가 섭외 ▲작품 선정 ▲전시 공간 제공과 연출 ▲전시 운영 ▲개막식을 포함한 전시 관련 행사 기획과 운영 ▲도록 제작 등 전시 홍보와 후원 기관 확보 등이다.

오는 9월 개최될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 전시는 발트 3국 작가를 대상으로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 에스토니아 도자협회, 리투아니아 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대 도예 작가 75명(3개국 각 25명)의 다양하고 이색전인 7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Katerina Geiduka, Way out of the dark, Porcelain, hand built, 23x25x24cm, 2022, Latvia
▲Katerina Geiduka, Way out of the dark, Porcelain, hand built, 23x25x24cm, 2022, Latvia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한편, 이번에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는 2011년 설립된 다우가우필스 시립 마크 로스코 아트 센터(Daugavpils Mark Rothko Art Centre) 내 위치한 라트비아 문화예술기관이다. 현대 도자 관련 심포지엄(symposium), 비엔날레(biennale), 워크숍(workshop)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열고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지속적인 전시 교류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의 국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현대 도자 예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