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장욱진》展 개최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장욱진》展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7.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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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포은아트갤러리, 오는 8월 21일까지
세상 떠나기 전 용인 서 남긴 마지막 유작들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용인에서 장욱진의 대형 회고전이 열린다.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재단 창립 10주년은 기념해 용인에서 노후를 보낸 장욱진 회고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8월 21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나무 ⓒ(재)장욱진미술문화재단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나무 ⓒ(재)장욱진미술문화재단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화가 장욱진이 용인에 정착한 지 36년 만에 최초로 용인에서 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장욱진 평생의 화업을 한 자리에 모아, 초기 작품을 포함해 1986년부터 1990년까지의 주요 대표 작품 60점을 선보인다. 또한, 장욱진이 용인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밤과 노인>(1990), 장욱진 사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 <나무 아래 호랑이>(1986) 등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BTS의 멤버 RM이 다녀가, 지난 6월 개막 이후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도인 ⓒ(재)장욱진미술문화재단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전시가 열리는 용인포은아트갤러리는 장욱진이 1995년 제작한 ‘선’ 시리즈 목판화 전시를 ‘장욱진 가옥’에서 연계 진행하며, 그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이 엿볼 기회를 마련한다. 장욱진은 용인 가옥에서 생의 끝을 보내며 220점의 작품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18일에는 전시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용인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계영 관장, 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 화가 장욱진 유족 등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창립 10주년 기념 《장욱진》展 기념식 현장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이상일 재단이사장은 “<장욱진展>을 통해 용인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용인포은아트갤러리가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용인 지역문활성화를 통해 용인특례시가 문화도시로서 더욱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일반 7000원, 48개월 이상 어린이 및 초중고생은 5000원이다. 용인시민은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335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