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20,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각색, 연출, 음악감독 박인혜)’의 OST가 8월 2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어 공연의 진한 감동을 잇는다.
작품에 출연하는 6인의 소리꾼, 2인의 악사가 함께했다. 발매되는 13개의 음원은 전곡 작사 작곡으로 박인혜가 참여했다. OST는 공연에서 실연하는 25곡 중 선별된 눈대목으로 제주 신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와 우리 음악을 담았다. 서사와 극 연출을 갖춘 판소리 합창과 더불어 두 명의 국악기 연주자가 십여 개의 전통 악기로 합창을 도우며 판소리 합창의 스케일을 한층 더 풍성하고 따뜻하게 표현했다.
이번 OST 앨범 메인 타이틀은 문전신, 조왕신, 측신의 소개를 담은 ‘본풀이 노래’이다. 민속악 선율과 장단을 사용하여 극의 초반과 후반부에 등장해 무속 신화의 무드를 더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13개 트랙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며 극의 공감과 깊이를 전한다.
‘판소리 합창’이라는 독보적인 형태를 제시한 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기존의 판소리 창작이 가지고 있는 형태, 즉 1인이 노래할 때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도록 만들어진 판소리의 양식을 넘어선 새로운 음악극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판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흡인력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해 온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함께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
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판소리 합창을 통해 들려주는 제주도 신화로 가택신의 내력을 담고 있다.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공연 2021’에서 독회 발표 이후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창작음악극 쇼케이스 ‘Next Wave’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공식 초청작으로서 정식 초연에 이어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판소리 창작자 박인혜와 두산아트센터가 공동기획한 판소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