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웰컴 대학로’ 사전행사 ‘Re:Boot! 대학로’ 개최
‘2022 웰컴 대학로’ 사전행사 ‘Re:Boot! 대학로’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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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웰컴 대학로'에 대한 기대감 높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2022 웰컴 대학로(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된 ‘Re:Boot! 대학로’가 지난달 30일 마로니에 공원 일원에서 뜨거운 관객들의 호응 속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웰컴대학로_리부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 공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2웰컴대학로 리부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 공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웰컴 대학로는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공연관광 페스티벌로 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과 한국 공연의 메카 대학로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개최된다. 

개막에 앞서 개최된 ‘Re:Boot! 대학로’는 지난 7월 30일(토)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전통 타악, 서커스 클래식, 팝페라, 넌버벌 퍼포먼스 등 한국 공연관광의 대표작들을 미리 만나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콘서트 무대를 함께 즐기는 자리였다. 해외 관광객들을 포함해 오전부터 대학로 일대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는‘2022 웰컴 대학로’페스티벌의 기대감을 실감케했다. 

‘Re:Boot! 대학로’의 포문은 전통 풍물 장단을 현대적인 형식에 담은 타악 퍼포먼스 ‘판노리’가 열었다. 마로니에 공원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타악 가락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연이어 공원 광장에서 선보인 ‘서커스 클래식’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현대 서커스가 결합된 유쾌하고 다이내믹한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팝페라 그룹 ‘아인스’의 무대도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22웰컴대학로_리부트 대학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2웰컴대학로 리부트 대학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사춤 시즌2’, ‘드럼캣 & 라임스틱’, ‘난타’, ‘점프’,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등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객석에서 관람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 보고 싶다며 짧은 공연시간들을 아쉬워했다. 세계적인 브레이킹 크루 ‘원웨이크루’는 다양한 스타일의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갈라콘서트 첫번째는 주식회사 랑의 창작뮤지컬로 ‘난쟁이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풍월주’의 대표 넘버를 최민우, 한보라, 황두현이 선보여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였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종구, 박혜나, 김려원, 이정화, 장지후, 임준혁의 뮤지컬 갈라콘서트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이 사랑하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로 선물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Re:Boot! 대학로’의 대미를 장식한 박혜나의 '겨울왕국 OST - 숨겨진 세상'은 한여름 야외무대를 한순간 환상으로 빠지게 만들며‘2022 웰컴 대학로’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Boot! 대학로’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가 극찬한 환상의 미술 공연 ‘페인터즈’와 ‘2022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오영수의 콜라보 무대였다.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페인터즈’공연팀은 이날 홍보대사 오영수의 얼굴을 현장에서 직접 그리는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였다. 작품이 완성된 후 오영수 배우가 직접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일순간 환호성을 터트리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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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웰컴대학로 리부트 대학로 하이라이트, 페인터즈x오영수 콜라보 무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영수 배우는 궂은 날씨에도 마로니에 공원 무대를 꽉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격하며 "우리가 함께 이 대학로를 공연예술이 살아 숨 쉬는 메카로 만듭시다!”라며 열정적인 목소리로 화답했다. 더불어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 홍보영상도 최초 공개되었다. 영상은 ‘산울림 -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의 노래에 맞춰 대학로의 공간을 다채롭게 담아낸다. 오영수 배우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울 땐 대학로의 역사가 느껴져 큰 감동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관객들의 공연 관람 에티켓이었다.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야외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쉽지 않은 조건에도 객석을 가득 메워준 것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물과 쿨팩을 나누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대학로를 지키는 것은 관객들임을 증명해냈다. 

'2022 웰컴 대학로' 이재원 총감독은 “관객들의 참여에 감사함을 전하며 사전 홍보행사에 이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본 행사를 더욱 잘 준비해 관객들에게 화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 웰컴 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와 (사)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2 웰컴 대학로’ 공식 홈페이지 (www.welcomedaehak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