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2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추진…추경예산 20억 원 투입
경상북도, ‘2022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추진…추경예산 20억 원 투입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8.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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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숙박‧여행 상품 등, 분야별 세일 8월부터 순차 시행
경북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개별여행, 온라인방식 활용 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3년 만의 휴가철을 맞이해 경상북도가 도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홍보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022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바다-울릉-관음도 일대 (사진=경상북도 제공)
▲동해바다-울릉-관음도 일대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번에 추진되는 그랜드 세일은 교통편과 숙박, 여행 상품, 특산품 등의 분야에서 펼쳐진다. 먼저 경상북도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기차여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을 활용해 기획됐다. 중앙선(안동, 영주, 풍기역)과 경부선(포항, 신경주 ,김천구미, 동대구역) KTX 열차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철도운임 할인(10%)과 함께 여행지원금(1인 최대 5만원, 레일플러스카드 현금충전 지급)을 지급한다.

친환경 기차여행과 연계, 경북 북부권과 중서부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KTX 역사 주변 쏘카존에서 차량 이용 시 비용의 80%(도 40%, 업체 40% 부담)를 지원하며, 중앙선 3개역(안동․영주․풍기역)과 경부선 1개역(김천구미역)의 25개 쏘카존(차량 165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울릉 태하등대
▲울릉 태하등대 (사진=경상북도 제공)

휴가철을 맞아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비도 지원한다. 협약 온라인몰(SK베네피아)에서 경북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가격의 50%(최대 10만원), 대형산불 피해지역인 울진여행 상품의 경우 최대 15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지역 전통주를 활용한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지역의 전통주를 활용해 전통주 제조 등 술 문화를 체험하는 경북 전통주 홍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에 있어서는 지역 숙박시설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북에서 편안히 머물다 가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숙박예약 플랫폼과 제휴해 대폭적인 할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고래불해수욕장
▲영덕-고래불해수욕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휴가철 여행 세일은 8월부터 개별사업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세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북나드리(https://tour.gb.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업계와 지역경기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이번 그랜드 세일을 통해 다양한 여행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개별여행, 온라인 방식 활용 등 적절한 방식으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