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재개장 기념, ‘수문장 순라의식’ 개최
광화문광장 재개장 기념, ‘수문장 순라의식’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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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서 오전 10시 15분, 8.6~14
순라군 행진 이후, 기념사진 촬영 행사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약 1년 9개월여 만에 시민에게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 광장의 재개장을 맞이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수문장 순라의식’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수문장 교대의식 참고 이미지 (사진=문화재청 제공)
▲수문장 교대의식 참고 이미지, 수문군 (사진=문화재청 제공)

순라의식은 경복궁 문을 지키는 수문장들의 교대의식이 끝나는 오전 10시 15분에 맞춰 8월 6일부터 14일까지 기간 중 휴궁일인 화요일(9일)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라(巡邏)는 조선시대에 도둑이나 화재 따위를 예방하기 위하여 밤에 궁중과 도성 둘레를 순시하던 순찰제도지만, 이번 행사에선 광화문 재개장을 맞아 특별히 낮에 진행하는 것으로 재해석했다. 복식과 무기 등은 조선 전기 세종 대를 기준으로 재현한다.

▲수문장 교대의식 참고 이미지, 취타대 (사진=문화재청 제공)

순라의식은 취타대의 흥겨운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50여명의 순라군들이 새 단장한 광화문 광장의 중앙을 행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진이후 세종대왕 동상 앞에 도착하면 시민들과 사진 촬영도 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명예 수문장’이 순라군을 지휘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수문장 순라의식 특별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