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윤동주(1917~1945) 번개, 뇌성, 왁자지근 뚜다려 머ㅡㄴ 도회지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벼루짱 엎어논 하늘로 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 만한 나의 정원이 마음같이 흐린 호수가 되기 일쑤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 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한 마음을 모셔드려 노아 때 하늘을 한 모금 마시다. Tag #아름다운우리시 #소낙비 #윤동주 #서울문화투데이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