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22 공예트렌드 페어》 총감독으로 태오양스튜디오의 양태오 대표가 선임됐다. 《공예트렌드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예트렌드 페어》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게 됐다. 페어 총감독으로 선임된 양태오 감독은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이라는 주제로 이 시대 공예의 당위성과 확장성을 전한다. 양 감독은 “예술품으로서의 공예품을 찬미하는 것을 넘어, 이 시대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치체로서 공예를 다루고자 한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신진 작가와 현실적 한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원로 작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타 산업과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라며 “기존 공예 애호가는 물론 청년(MZ)세대에도 다양한 영감을 주는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페어 기획 방향성을 전했다.

올해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으로 선정된 양 감독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제갤러리, 주중한국문화원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해왔다.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한국의 미학을 만들어가며 전 세계 공간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간 디자인 뿐 아니라 컨설팅과 브랜딩, 제품 기획으로도 영역을 확장해가며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 3대 아트 전문출판사인 파이돈 프레스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잡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22년 100명의 디자이너(AD 100)’ 등의 명단에 한국인 최초로 소개된 바 있다.

공진원의 김태훈 원장은 “이번 공예트렌드페어는 유통 확대 뿐 아니라 타 산업과의 교류 확장, 세대를 아우르는 관람객과의 공감을 위해 양태오 총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히며 “한국의 미감에 바탕을 둔 양태오 감독의 독창적인 기획과 연출력으로 올해 공예트렌드 페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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