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9-10월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통해 16개 예술 작품 선봬
부천문화재단, 9-10월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통해 16개 예술 작품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8.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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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전문예술인 16팀 작품 순차 공개
클래식, 국악, 미디어아트, 전시 등 모든 장르 아울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9월에서 10월까지 부천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10월까지 지역예술을 지원하는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를 통해 제작된 전문예술인들의 작품 16개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공개되는 작품은 공연예술부터 시각예술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년 ‘부천예술찾기 미로’에 선정된 단체 ‘콜렉티브 쿠치’의 현대무용극 ‘팔팔’ 공연 장면(사진제공=댄서스도메인)
▲2022년 ‘부천예술찾기 미로’에 선정된 단체 ‘콜렉티브 쿠치’의 현대무용극 ‘팔팔’ 공연 장면(사진제공=댄서스도메인)

이번 공연은 「2022 모든예술31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 ‘부천예술찾기 : 미로(美路)’」로 진행된다. ‘부천예술찾기 : 미로(美路)’는 2009년부터 해마다 시행되고 잇는 사업으로 지역 문화거점 또는 공동체와 연계한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사회배려계층 및 장애예술활동지원 할당제’를 확대해 선정된 16개의 단체 중 3개 단체(부천장애인연주단,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오정선)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9월, 10월에 걸쳐서 지원사업에 참여한 16개 단체 및 예술가(강은해, 거문고자리,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김태균, 남달리 음악당, 더라이브, 리아앤제시, 박은정, 부천 장애인연주단, 송주형, 앙상블 포시즌스, 엄효진, 오정선, 이난영, 이자원, 콜렉티브 쿠치)들은 차례로 자신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9월에는 ▲현대무용극-‘팔팔(88)’(콜렉티브 쿠치) ▲아동극- ‘체홉의 희극지왕’(강은해) ▲미디어아트-‘도시 영결식’(송주형) ▲악기연주와 한국무용-‘벽을 넘어~ 하나 된 우리’(부천 장애인연주단) 등이 준비됐다. 10월에는 12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악-‘모두의 민요! 존재 증명’(거문고자리) ▲클래식 및 미디어아트-‘피스 온 7,356km(peace on 7,356km)’(앙상블포시즌스) ▲무장애(barrier free) 영화-‘화창한 여름’(오정선) 등이 예정돼 있다.

부천을 주제로 한 예술도 주목할 만하다. <피아노 5중주 ‘복사골의 귀향 : 부천 지역 경기민요와 듣는 복사골의 옛이야기’>(더라이브)와 과거의 부천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복사골 필 무렵》(이난영), 부천에 거주했던 시인 정지용의 작업 세계를 구현한 현대미술 <길 위에서 만난 시인>(김태균) 등이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부천예술찾기 미로’ 심사위원진은 “역대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가운데 선정된 예술가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기대된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부천의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 실연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상세 일정, 관람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b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