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특별기획전 《고지도(古地圖)로 본 부천(富川)》 개최
부천문화재단, 특별기획전 《고지도(古地圖)로 본 부천(富川)》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8.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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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박물관, 11.27까지
2023년 부천시 승격 50주년 앞둔 기념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앞두고, 부천문화재단이 부천의 역사를 옛 지도들을 통해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획 특별전을 준비해 선보인다.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고지도(古地圖)로 본 부천(富川)》이다. 지난 18일에 개막식을 열고 오는 11월 27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부평부읍지의 부평지도(富平府邑誌),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조선,  30.1x21.1cm (사진=부천문화재단 제공)

고지도는 과거에 효율적인 국가 통치를 위해 제작돼왔다. 현재는 제작 당시 지역의 풍속, 인구, 성씨, 교통 노선과 지역 인물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는 ▲사료가 전해주는 부천 ▲고지도가 보여주는 부천 총 2부로 구성됐다. 전시작은 고지도 20점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일본 류코쿠대학(龍谷大學), 국사편찬위원회,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등에서 소장한 원본을 똑같이 옮겨내 전시한다. 고지도의 제작 시기는 조선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다.

부천시립박물관 김대중 관장은 “부천은 조선시대 250여 명, 부천시로 승격된 1973년에 6만 5천여 명이었으나, 현재 80만여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라며 “전시를 통해 부천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왼촉부터)개막식에 참석한 부천문화재단 김정환 대표이사, 설훈 국회의원, 부천시박물관 김대중 관장 (사진=부천문화재단 제공)

한편, 지난 18일에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설훈 국회의원, 임은분, 장성철, 구점자, 최옥순, 박성호, 손준기 부천시의원, 서영석 국회의원실 김춘성 사무국장 등 30여 명 내빈이 찾았다.

설훈 국회의원은 “부천의 역사를 고지도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라며 “시립박물관이 부천 역사 연구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는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부천시립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입장료는 어른 2천 원 어린이, 청소년 1천 2백 원이며, 부천시민은 반값 할인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입장료 할인 정보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