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 4년 만에 ‘전국 소리판’ 개최…“사람이 사람을 만나”
소리꾼 장사익, 4년 만에 ‘전국 소리판’ 개최…“사람이 사람을 만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8.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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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사람을 만나’ 포스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소리꾼 장사익이 코로나19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소속사 ‘행복을 뿌리는 판’은 장사익의 단독 공연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사람을 만나다’를 오는 10월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사익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4일 전주, 12월 23일 대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대구, 청주, 안산, 인천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사익 소리판’은 장사익이 1994년 시작해 2년 주기로 개최해온 단독 공연이다. 당초 2020년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장사익은 서정춘의 시 ‘11월처럼’, 허형만의 시 ‘구두’, 한상호의 시 ‘뒷짐’에 곡을 붙인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 ‘찔레꽃’을 비롯한 대표곡도 함께 부른다.

장사익은 “살아있는 매 순간이 절정이라 믿는다. 10년 후, 20년 후 행여 노래를 잃어버리는 나이가 되어도 목이 아닌 가슴으로, 온몸으로 노래 부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노래도 그렇지만 그동안 불러왔던 노래들도 내 나이처럼 힘보다는 소박하며 고요히 자연스럽게 부르려 한다”라고 말했다. 

장사익은 충남 홍성군 광천 출신으로 1994년 45세 나이에 ‘장사익 소리판-하늘 가는 길’로 데뷔했다. 2018년 발표한 ‘자화상’까지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사익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일 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pm7:30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022년 12월 4일 일요일 pm5:00
대전 예술의전당 2022년 12월23일 금요일 pm7:30
대구,청주,안산,인천..
-프로그램: 뒷짐, 구두, 11월처럼, 사람이 사람을 만나, 감, 상처, 꽃구경, 찔레꽃, 빛과그림자, 미사의 종, 동백아가씨등
-출 연 진: 정재열, 최선배, 정영준, 앤디 킴, 박현민, 고석용,최영호, 신승균, 하고운, 더솔리스츠
-공연문의: 02-396-0514~5 행복을 뿌리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