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여, 오라!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여, 오라!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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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송산그린시티에 내년 착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가 경기도에 들어선다.

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감도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이하 USKR)는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예술자문으로 참여한다. 이에 미국 헐리우드의 화려함과 차분함에 한국의 정서가 더해 차별화 된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 435만 2819㎡의 부지에 약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내년 초 착공을 앞둔 USKR은 이미 운영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랜도,일본 오사카와 현재 공사 중인 싱가포르 센토사에 이어 5번째로 조성된다.

USKR이 조성 될 송산그린시티 위치도

이번 사업은 테마파크 건설·운영 주체인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USKR PFV)가 주도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사 토마스 윌리엄스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 포스코 건설 정동화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15개 기관의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업협약을 체결, 자본금 조성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등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투자사는 각 지분에 따라 자본금을 조성하게 된다. 지분은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이 대주주로 각각 26.7%와 24.4%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기관들이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USKR에는 오는 2014년까지 워터파크, 테마 호텔 및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USKR 조성사업의 의미에 대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는 G20 국가 중 5번째로 글로벌 테마파크를 보유하는 국가로 등극될 것”이라며 “고용창출 효과만 4만명(완공 후 운영인력 포함시 10만명)이상에 이르는 만큼 국민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인원 롯데그룹 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한국 관광사업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와 화성시,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때 성공할 것이며, 주주회사들이 협력해 아시아 최대 글로벌 테마파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도 USKR 사업을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노선 중 원시∼USKR역까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리조트가 개장되는 2014년까지 완공키로 하는 내용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동서남북방향의 교통축 형성을 위해 USKR의 주 진입도로인 국도 77호선을 4∼6차로로 확장, 송산그린시티부터 수원 천천동까지 15.6㎞를 4∼8차로로 2013년까지 건설키로 확정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신종플루, 경제위기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2년 1천500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그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과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김성회 국회의원, 박보환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