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프로그램, 종로에서 누리세요”
“풍성한 가을 프로그램, 종로에서 누리세요”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9.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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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서울지역 가을 문화행사들이 잇따라 돌아오면서 지역문화가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Once Upon a World, the Train Theater
▲Once Upon a World, the Train Theater

종로한복축제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 2016년 부터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한복입기 생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 되었던 종로구의 대표 축제인 2022 종로한복축제가 다가오는 10월 8일과 9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종로구 자매도시 ‘전북 정읍, 경기도 안성’의 전통 공연단이 펼치는 웅장한 북의 울림과 역동적인 춤사위인 ‘북의 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전통의상을 엮어 만들어 내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융합형 한복패션쇼, 한복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시민들이 한복의 맵시를 뽐내는 한복 뽐내기 대회, 참여자 모두 하나가 되는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노수 미술관에서는 실외 전시장인 야외 정원에서 ‘제5회 정원음악회 숨결’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이정민, 바이올리니스트 장새봄, 첼로 문은혜, 소프라노 신채림, 기타 김보금 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펴질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시, 공연, 교육, 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밤N부암”도 주목해 볼만 하다. 젊은 탈춤꾼들의 예술단체인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추는 사람>의 탈춤 공연과 문화재 종목 ‘단청’ ‘침선’ ‘한지’ 를 활용한 전통문화 교육, 종로 풍경사진 <밤N종로> 특별전시, 가을밤을 밝히는 호롱등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종로구 부암동 소재 무계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극장에서 노벨상 왕국이자 창의교육의 선두국가 이스라엘의 공연이 펼쳐진다. 2020 하이파 국제아동극축제 3개 부문 수상작이자 춤과 음악과 여행이 함께 하는 지구촌 생명체의 감동적 이야기인 <원스 어펀 어 월드 (Once upon a World)>,  2017 이스라엘 연극상 수상작 <타이니 오션(Tiny Ocean)>과 세계가 인정한 진한 감동을 주는 비언어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When was all green)>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진행되며, 전석 30,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아이들 극장으로 문의 하면 된다.

종로문화재단 윤영민 대표이사는 “3년만에 완전하게 열리는 공연과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