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바다숲 사업 남해 미조해역 선정,해조류 종묘 어초 이식
남해군 미조해역에 푸른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앞으로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역이나 모자반 종묘를 심거나 해중림초 조성, 사후 모니터링을 추진하는 등 바다 숲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지난 25일 경남도는 연안 갯녹음 현상 심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로 어업 생산성이 현저히 저하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바다 숲 사업에 남해군 미조해역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다숲 사업은 미조해역에 미역, 모자반, 감태 등 종묘를 심거나 해조류의 종묘를 어초에 이식한 해중림초 시설에 대해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가 추진하게 된다.
바다숲 사업은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 등에 해조초 또는 로프 등 인공 구조물을 설치,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것으로 민둥산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바다 녹화사업을 말한다.
일명 바다사막화나 백화현상으로 불리고 있으며 어패류 산란 서식장이 파괴돼 어족자원이 감소하는 등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확한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쿠로시오 난류 확산, 극심한 염분 변동으로 인한 영양염 부족, 해조식물을 먹는 성게 등 동물의 급격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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