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협의회, 제17회 제주포럼서 "제주4·3 정신과 세계평화" 공식 세션 운영
제주국제협의회, 제17회 제주포럼서 "제주4·3 정신과 세계평화" 공식 세션 운영
  • 오형석 객원기자
  • 승인 2022.09.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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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사)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9월 14일 (수) 오후 1시 3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4·3 정신과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 

제주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외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지 17년이 흘렀다.   

이번 세션에서는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운동(강창일 전 주일본대사), △제주4·3의 진실과 세계평화의 섬(양조훈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르완다에서의 1994년 투치족에 대한 학살(달릴라 야스민 암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 대사), △제주4·3의 세계평화 가치(박찬식 제주문화진흥재단 이사장),△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제주평화연구원(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 등의 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관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특별 발표자로 초청된 Yasmin D.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는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다수족인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격추되어 대통령이 사망하자, 후투족은 소수 종족인 투치족을 무려 최소 100만 명(르완다 정부 공식 확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는데, 이에 프랑스 정부의 후투족 정부 지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 오던 중, 2021년 이에 관한 프랑스 정부의 외교 전문과 기밀문서의 공개 과정을 발표한다.       

이러한 르완다의 사례를 통해,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공식 사과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한, 그동안 제주4·3 정신의 실천 사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제주4·3의 아픈 과거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역할도 제시한다. 이어 제주 평화의 섬 구상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봄과 동시에,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도의 미래와  국제 공조를 위한 실천적 과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