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이정훈 개인전 《고색창연 古色蒼然》 개최…“고건축의 재해석”
공진원, 이정훈 개인전 《고색창연 古色蒼然》 개최…“고건축의 재해석”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9.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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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조형미를 디자인 관점으로 해석한 현대 가구 10여점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나무와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한국 고건축을 재해석한 현대 가구 전시가 진행된다. 

▲heritage gwol_coffee table_2022
▲heritage gwol_coffee table_2022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2년 KCDF 공예·디자인 전시공모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이정훈 개인전 <고색창연 古色蒼然>을 이달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윈도우갤러리 외부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건축의 상징적 형태와 색감에서 얻을 수 있는 조형을 활용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한옥의 조형미를 작가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한 디자인의 현대 가구 10여 점을 선보인다. 이정훈 작가는 전공한 목공예 재료뿐 아니라 형태에 적합한 소재를 여러 재료에서 찾아 적용하며, 최근에는 삼성 ‘비스포크’ 광고에서 그의 작품이 소개되어 인테리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구들은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제작되었다. 놓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작품의 고풍스러운 구조와 섬세한 미감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heritage side table_2022
▲heritage side table_2022

이정훈 작가는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가구목칠 전공 석사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최근 개인전<Hreitage>(서울 갤러리도스, 2021)와  개인전<Language>(서울 크래프트온더힐, 2021), 단체전<소소하게 반반하게>(파주, 국립민속박물관xKCDF특별전, 2022>, 단체전<법고창신>(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 2018) 등 다수의 전시를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