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우정" 음악으로 연결되는 대구·제주 교류음악회 개최
"21년의 우정" 음악으로 연결되는 대구·제주 교류음악회 개최
  • 오형석 객원기자
  • 승인 2022.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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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빠짐없이 개최된 교류음악회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객원기자] 제주의 음악인들이 대구 무대에 오르는 대구·제주 교류음악회가 오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와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방성택)가 다시 한번 믿음과 우정의 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와 제주는 2002년부터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매년 교류음악회를 가진다. 매년 각 지역에서 열리며 제주에서는 ‘제주·대구 교류음악회’가, 대구에서는 ‘대구·제주 교류음악회’가 진행된다. 이들의 교류는 올해로 21년을 맞이한다.

지난 7월 20일에는 제주·대구 교류음악회가 진행되었다.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행진곡’ 등이 연주되었다. 이번 대구·제주 교류음악회는 ‘March with me’라는 부제와 함께 오페레타 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제주의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오능희(제주음협 지회장), 소프라노 강정아, 테너 신용훈, 바리톤 김보람씨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쥬디타’ 등을 솔로 무대와 합동 무대 등으로 제주와 대구의 음악인이 함께한다.

오능희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은 “무대를 빛내기 위해 수고하신 대구음협 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음악인들, 그리고 함께하는 제주의 음악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방성택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장은 “이번 교류음악회를 위해 먼 길을 오는 제주의 음악인들을 환영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교류의 믿음과 우정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3년에도 두 지역 간 교류음악회가 펼쳐진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대구 교류음악회에서는 종합예술 ‘오페라’를 제주도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는 오페라의 도시로 불린다. 문화적으로 앞서있는 도시와의 교류로써 제주 문화예술의 과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