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시작…보편적 문화복지 실현 추진
문체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시작…보편적 문화복지 실현 추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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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ㆍ부산ㆍ경남지역 순회전 예정
2024년까지 전국서 순차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故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전시가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오는 10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정선필 인왕재색도(국보), 조선 18세기
▲정선필 인왕재색도(국보), 조선 18세기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이번 지역 순회전은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 2024년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미술관으로 찾아간다.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첫 전시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한다. 지방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지역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국보)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국보)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올해는 광주지역에 이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확장해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