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잉키넨 코로나 확진…“정기연주회 지휘자 요엘 레비로 변경”
KBS교향악단 잉키넨 코로나 확진…“정기연주회 지휘자 요엘 레비로 변경”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9.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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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과 협연자(클라라 주미 강)는 변경 없이 진행
▲지휘자 요엘 레비
▲지휘자 요엘 레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과 30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KBS교향악단 제782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가 피에타리 잉키넨에서 요엘 레비로 변경됐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잉키넨 지휘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전임 음악감독인 요엘 레비가 대신 포디움에 오른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으로 인상적 무대를 선보였던 요엘 레비는 긴급히 26일 새벽 입국하여 리허설을 시작했다.

전임 음악감독의 구원투수 출격으로 KBS교향악단은 프로그램과 협연자 변경 없이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당초 계획대로 1부에서는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 고문을 맡고 있는 요엘 레비는 2013년 9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1주년 기념음악회에서 클라라 주미 강과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으며, 이번 내한으로 9년 만에 협연하게 됐다.

지휘자 변경으로 취소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