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음력 9월 9일 중양절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 개최
공진원, 음력 9월 9일 중양절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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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9.28~10.1
쌍륙, 고누, 딱지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자리 마련
▲행사 《가을잔치: 노란 꽃, 맑은 바람》 홍보물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명절 중양절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체험행사 《가을잔치: 노란 꽃, 맑은 바람》을 준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체험행사 《가을잔치: 노란 꽃, 맑은 바람》은 공진원에서 계속 선보여 오고 있는 세시풍속 체험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세시 명절 중 하나인 중양절은 ‘구구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산에 있는 조상님들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중양절에는 국화주, 국화전을 먹는 풍습이 있다. 지난 2월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휘영청, 둥근 달》이라는 체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엎치락뒤치락 주사위로 겨루는 ‘쌍륙’, 고려시대부터 즐겨하던 ‘고누’,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적용한 ‘딱지놀이’, 국화차 모양 컬러링 체험 등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인성교육 학습꾸러미’ 증정 이벤트 및 공진원에서 발간한 ‘세시풍속 스토리텔링 북’ 배포도 진행된다. ‘세시풍속 스토리텔링 북’ 「어쩌면 이미 알다시피, 세시풍속 vol.1 원형들」은 세시풍속에 대한 인식개선과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된 책자다. 제목 그대로 어쩌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세시풍속을 둥글 원(圓), 원할 원(願), 당길 원(援) 등 3가지 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중양절을 맞아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세시풍속을 과거의 풍습으로 여기는 MZ세대들이 세시풍속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일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양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