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 제작발표회 개최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 제작발표회 개최
  • 오형석 객원기자
  • 승인 2022.10.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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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의 사랑 이야기, 제주목 관아 內 연희각 에서 오페라로 재현
문화예술로 승화된 제주만의 콘텐츠 실제 일어난 이야기
10.7(금) 오후4시 제작발표회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객원기자]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 제주음협)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와 함께 10월 22일 제주목 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제주 최고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공연,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를 공개한다.

이번 공연은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지역음악인과 지역민의 축제 ‘2022 제주음악제’ 프로그램 중 단연코 하이라이트이다. 2022 제주음악제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제주 음협이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주최하는 한 해 동안 제주에서 진행되는 음악축제이다.

창작오페라 홍윤애는 JDC와 제주음협의 공동주최로 지속 가능한 제주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옛 제주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재현하고자 기획되었다.

때는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 조정철은 제주에 유배되어 온갖 고초를 겪고, 제주 여인 홍윤애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끝내 순절한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 전달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JIBS의 후원으로 역할을 나누었다.

제주목 관아 문화재 내부에서 진행되는 대형 공연인 만큼 공연에 앞서 제작발표회가 10월 7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진행된다. 이후 21일은 공개 리허설, 22일 본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제주 출신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제주지역의 뛰어난 문화예술 능력을 제주어로 구사하며 제주의 미를 한껏 선사한다.

예술총감독에는 제주 음협 지회장 오능희 씨, 작곡에는 경희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를 취득한 제주 출신 홍요섭 씨 그리고 대본에는 제주문인협회장을 지낸 고훈식 씨, 연출에는 극단이어도 강명숙 씨가 참여했다. 그리고, 홍윤애는 소프라노 고지연(제주음대 성악과, 이화여대 음악 석사) 씨, 그의 남편 조정철은 테너 고용준(제주음대 성악과, 한양대 음악 석사 수료) 씨, 김시구는 바리톤 김성국(오현고 졸업, 경희대학교 박사) 씨가 역할을 맡는다. 협연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민간 오케스트라인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인규)와 임대흥 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창작오페라‘홍윤애’의 예술총감독이자 제주음협 지회장 오능희 씨에 따르면, 서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동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 ‘홍윤애’를 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공연 예약은 별도로 이루어지지 않으나 관람객 수가 한정되어 있다. <창작오페라 홍윤애>에 대한 정보는 제주 음협 페이스북과 제주음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