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2022 제주어 포럼 '눌' 영화ㆍ드라마, 제주어를 ᄉᆞᆷ지다(삼키다) 개최
제주학연구센터, 2022 제주어 포럼 '눌' 영화ㆍ드라마, 제주어를 ᄉᆞᆷ지다(삼키다) 개최
  • 오형석 객원기자
  • 승인 2022.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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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빛나는 순간’ 상영, 제주어 관련 좌담회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객원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에서는 <제주어 포럼 ‘눌’-영화ㆍ드라마, 제주어를 ᄉᆞᆷ지다(삼키다)>를 오는 7일(금) 오후 2시부터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주어 포럼 ‘눌’은 ‘영화ㆍ드라마, 제주어를 ᄉᆞᆷ지다(삼키다)’라는 제목으로 영상매체와 제주어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에 제주어가 많이 등장하여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제주어 관련 기관ㆍ단체ㆍ활동가ㆍ도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가수 ‘루아’의 제주어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어 포럼 ‘눌’ 1부는 고두심 배우가 출연한 영화 ‘빛나는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보는 시간로 진행된다.  2부는 좌담회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식 위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변영근 문화정책과장,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 KBS 제주어 드라마 <가옥신>의 김선희 작가, AppleTV+ 드라마 <파친코> 정웅인 배우의 제주어 연기 지도를 한 변종수 배우 등이 참여하여 영화, 드라마가 삼킨 제주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눈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제주어의 가능성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제주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제주어 관련 기관ㆍ단체에서 추천한 영화, 드라마 속의 제주어 대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어 포럼 ‘눌’은 2020년부터 해마다 제주어 관련 단체, 연구자, 활동가들이 제주어에 대한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는 행사로, 제주학연구센터가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제주어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