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선 갤러리, 윤인자 초대전 개최
장은선 갤러리, 윤인자 초대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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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깔-그 원색의 향연》, 10.29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자연이 뿜어내는 온갖 오묘한 색을 물감의 두꺼운 마띠에르로 따뜻하게 표현하며, 자연의 생동력까지 담는 중견작가 윤인자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장은선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자연의 색깔-그 원색의 향연》 전시다.

▲윤인자, 숲-정령,90x96,oil-on-canvas,2020 (사진=장은선갤러리 제공)
▲윤인자, 숲-정령,90x96,oil-on-canvas,2020 (사진=장은선갤러리 제공)

윤 작가가 화폭에 담는 소재는 숲과 나무다. 그의 작품에서는 수직, 수평이 반복되는 형상을 포착할 수 있다. 이는 한 톨의 씨가 숲에 떨어져 상승하며 자라나고, 가로로 뻗치우며 성장하는, 생명이 자라나는 섭리를 담고 있다.

작가는 물감쌓고 사이사이 겹에 밀도를 채워 넣음으로 자연의 강력한 생명력을 표현한다. 질기고 거친 텍스쳐가 자연의 생명력을 대변한다. 이러한 부단하고도 반복된 시도를 통한 물감의 텍스쳐는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생동력 있는 회화를 마주하게 한다. 작가는 이렇게 완성된 텍스처가 전하는 힘을 ‘정령’이라고도 표현 한다.

전시는 윤 작가의 작품 35점을 선보이며, 자연에 대한 관용, 내적 온유함, 생명과 영혼에 대한 작가의 집요한 탐구를 전할 예정이다. 윤인자 작가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40여회에 달하는 초대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예술의 전당 초대전등 활발한 작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