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또도아, 'TTODOA' 도쿄에서도 3연속 솔드아웃!
청년작가 또도아, 'TTODOA' 도쿄에서도 3연속 솔드아웃!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2.10.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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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도아 'TTODOA'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서울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에서 솔드아웃 되어 승승장구 중인 또도아 'TTODOA' 작가(31)가 서울 청담동 H Gallery와 도쿄 긴자 G2 Gallery의 특별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도쿄 시빅센터 특별기획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9월 27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VIP 리셉션 오프닝에서 또도아의 특별전 '예술은 하나이다' 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작가의 미래를 소개하는 가운데, 많은 일본 팬들의 환호속에 3연속 전시회 솔드아웃 기록을 세웠다.

또도아 작가는 전시회가 시작되자 떨리는 목소리로 “이번 도쿄 특별전은 내가 꿈꾸던 내용이다. 우리는 예술을 평가할 수 없지만,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쿄 첫 전시회를 가진 또도아작가는 뭉클한 감정 속에 한동안 말을 잊지 못 하기도 했다. 

이어 도쿄 시빅센터 오프닝를 준비해준 긴자 G2 갤러리 다마키 관장의 신진작가 소개와 함께 인터넷상에서 궁금해하던 또도아 작가의 팬(작가)들이 그림을 꼼꼼히 보며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그림을 감상한 일본 팬들과 콜렉터는, “독특하고 강한 색을 사용했음에도 작품의 안정감이 보인다” “어떻게 젊은 작가가 단아하게 그림을 캔버스에 담아낼 수 있는지 감탄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 그렸다”, “소장하고 싶다“,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니 정확히 이해된다” 등 반응이 뜨거웠다. 

또도아 작가가 컬렉터와 자신의 작품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_또도아)

이번 전시를 기획한 H Gallery의 구구킴은 “할말이 많을 것 같은 작품이다. 그 누구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벽을 넘어 앞으로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긴자 G2 갤러리 다마키 관장은 “제가 이 특별전을 시작한 진짜 이유는 작가와 갤러리, 한.일간의 신뢰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H Gallery와 G2 Gallery의 응원에 순식간에 또도아 작가의 그림 2점이 팔렸고 현장에선 박수가 나왔다.

TTodoa (TTodoism)은 빛의 대비와 색채의 변조를 통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면서도 형식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추구하였으며 작품의 주제로 자연의 모습과 꽃, 다양한 종류의 관계 맺음에 대한 질문을 감각적인 색채로 캔버스에 풀어냈다.

특히 또도아는 꽃과 자연을 통해 궁극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힘과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세계 초현실주의 미술 활성화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또도아의 작품세계는 작가적 고뇌와 열정을 삶과 맞닿은 경험과 교감에서 비롯된 인간과 동물,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 겹쳐진 관계를 그려내며, 주체적인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초현실주의 예술가이다.

한편 또도아 작가는 오는 18일 긴자 G2 Gallery 초대전, 11월에는 국립미술관인 우에노 도쿄도 미술관에서 공모전이 예정되어 있다.

□ 작가 노트

상대가 보는 내 표정은 디지털과 순수미술의 경계. 마치 필름카메라를 보는 듯한 피사체이다. 미래를 향한 나의 몸짓과 외침은 들판에 아름답게 핀 꽃처럼 멈춰진 피사체로 표현된다.

피사체를 세세하고 자잘하게 묘사하지 않고 면과 선의 조화된 요소를 그리고 싶었다. 또 틀에 박힌 접근법이 아닌 정지된 느낌으로, 때론 자유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그린다. 보이는 것이 아닌 내가 느끼는 상징성을 그리고자 했다. 다시 말해 사실적 복제가 아닌 캔버스 위에 생각을 담고 싶었고 숨막히는 구도감속에 한치의 오차도 용서할 수 없는 정결함으로 표현된다.

면과 선의 이음에 서로 다른 색들이 미묘하게 대비를 이뤄, 침묵하는 어둠에서 마치 빛이 춤을 추는 듯한 강한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여러 작품을 같이 보면 그 흐름을 알 수 있다.

역동감 속에 느껴지는 고요! 때론 숨막히는 고요함속에 빠져들기도 하고, 때론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절제된 색감들이 어울어져 서로 춤추게 한다. 동양미학의 정서는 역시 여백의 미 바로 정결함이다.
무한반복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행. 그것이 또도아의 예술 바로 또도이즘(TTodoism)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