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올 한해 어떤 일이?
국립중앙박물관 올 한해 어떤 일이?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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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복합단지 조성 위한 원년의 해’삼아 따뜻하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변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지난 27일 201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 관장은 “중앙박물관을 국민과 세계와 소통하는 대중 친화적 공간 조성으로, 따뜻하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중앙박물관은 올해를 ‘박물관 복합단지(Museum Complex) 원년의 해’로 설정, 중장기적 박물관 발전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 친화 공간 및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대중화, 정보화, 국제화, 특성화를 각각 사업별로 추진 중이다.

우선적으로 중앙박물관은 정문 동측 부지 내에 한글박물관 조성을 추진, 어린이박물관 야외 마당 놀이터 조성(현대건설 협찬)과 운영팀을 신설해 교육 및 전시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군시설이 이전해 나갈 용산공원내에는 민족학박물관(민속박물관 확대),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등 Bio, Science, Culture, Art 의 융합형 박물관 복합단지 조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국민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중적 관심 및 학술적 수준을 고려한 각종 특별전과 테마전 개최, 종합역사박물관으로서의 전시체계 완성, 수요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역과 계층간 문화불균형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중앙박물관은 세계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명시리즈를 기획했다. 5월에는 그리스 문명전, 10월에는 황남대총전, 12월에는 실크로드 문명전이 차례로 열린다. 특히,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0월에는 일본, 미국, 유럽 소재 고려불화 및 비교작품 8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고려불화대전’이 진행된다.

또한 박물관의 복합문화여가 기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료관람을 지속적으로 실시, 관람객 세분화를 통한 다양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8월에는 뮤지엄 패션쇼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다.

온라인상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박물관 정보서비스도 확대된다. 홈페이지에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민간 포털 사이트 등과 연계해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환경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보화 기능 강화에도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