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 기념 ‘가을 힐링 콘서트’ 개최
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 기념 ‘가을 힐링 콘서트’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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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화문 앞, 10.17 오후 2시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대상, 회원 2만명 염원 담아
▲문화유산국민신탁 '가을 힐링 콘서트' 홍보 이미지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문화유산국민신탁 '가을 힐링 콘서트' 홍보 이미지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은 10월 17일 오후 2시부터 덕수궁 중화문 앞에서 《2022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 기념 가을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주최,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주관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콘서트 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 전시 관람 행사도 준비됐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이라면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전시를 특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민신탁’은 국민(개인, 기업, 단체)의 기부·증여 등을 통해 위탁받은 재산·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자연유산 등을 취득하고,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참여방식으로 유산을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운동을 뜻한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2007년 설립돼, 정부나 지자체의 힘이 닿지 못하는 곳을 찾으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보전하는 데에 힘을 쏟아오고 있다.

현재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서울 이상의 집, 경주 윤경렬 옛짐,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보성여관,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 부산 문화공간 수정,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중명전 들의 문화재를 관리해오고 있다. 이번 《2022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 기념 가을 힐링콘서트》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데 힘을 보태온 15,000여 명의 회원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또한, 더 많은 국민이 ‘국민신탁’ 운동에 함께하길 바라며 회원 2만 명을 염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관리하고 있는 대전 소대헌 고택 전경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관리하고 있는 대전 소대헌 고택 전경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이 준비됐다. 공연은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태평무, 설장구로 시작된다. 이어서 소프라노 정은희, 앙상블 팍스, 국악팀 이상, 가수 구자명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덕수궁 경내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 문화유산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15,000여 회원의 기여와 동참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다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