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 김태관 전 제주대 겸임교수 임명
신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 김태관 전 제주대 겸임교수 임명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2.10.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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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경영학 박사 출신의 예술경영 전문가, 제주 문화예술 기획자 및 현장 전문가로 정평
제주대와 한라대서 청년예술기획자 양성에도 힘써 와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제주 최초 문화예술 현장의 최일선인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에 문화예술경영학 박사 출신의 예술경영 전문가 김태관 전, 제주대 겸임교수(제주국제관악제 전문위원)이 임명되었다.  

신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김태관 원장
신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김태관 원장

신임 김태관 원장은 11일부터 오는 2024년 10월 10일까지 2년간의 임기로 문화예술진흥원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 관리 감독하게 된다.

김태관 원장은 20여 년 동안 제주의 음악협회와 관악협회 및 예총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사업과 논문집 집필에도 참여하면서 제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2014년 서귀포예술전당이 개관하면서 최초의 전문 공연기획자로 들어가서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서귀포에 오페라축제를 만들었고,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을 조직 구성하여 전국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7년 제주아트센터에 5년간 재직하면서 매해 30여회의 기획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국성과대회에서 1등 상인 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호평받기도 하였다. 특히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총괄기획으로 2년간 참여하여 제주공연과 경기아트센터 공연을 성공리에 추진하였고, 러시아국립발레단 및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공연과 한국현대무용제 등을 통해 무용분야 발전에도 기여하면서 프로듀서 어워드도 수상하였다. 

그는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에서 약18년간 음악 및 예술경영 강의 및 다양한 특강을 통해 청년 예술가와의 교류도 활발히 하였다. 또한 제주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와 강사로 활동하면서 청년 문화예술기획자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에서 출생해 제주대학교에서 클래식음악을 전공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와, 추계예술대에서 문화예술행정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의 공공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연구와 제주음악축제 등 에 관한 내용으로 석박사 논문 모두 지역 문화예술 분야를 깊이있게 다뤘다. 

김 원장은 “1988년 문예회관 개관 당시 그해 9월에 고등학생으로서 문예회관 무대에 올랐고, 이후 대학생으로 제주대 정기연주, 제주국제관악제에 연주 단원으로 오른 기억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면서 "제주의 문화정책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흥원 활성화를 위한 5대 목표 및 14개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또 "재임기간 동안 도민들의 삶 속에 파고 들어가는 '도민께 찾아가는 문예회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도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것"이라며 "전국 1%의 예술가도 안되는 인프라이지만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제주출신의 우수한 청년예술가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제주의 아들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청년예술가 지원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계획은 장기과제와 단기과제로 구분하여 집행하되,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지방과 중앙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 및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작은 것' 하나라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구상중인 <진흥원 5대 목표 14개 세부과제>는 최종 협의 후 확정하여 도민께 보고 할 계획임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