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서 만나는 미디어파사드 전시
연천 ‘재인폭포’서 만나는 미디어파사드 전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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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빛 재인폭포》展, 11.6까지
연천 재인폭포 야간 개장 기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에서 주상절리를 표현한 실감콘텐츠 전시가 개최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오르:빛 재인폭포》는 오는 11월 6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오르빛, 재인폭포’ 전시 전경 (사진=경기도청 제공)
▲‘오르빛, 재인폭포’ 전시 전경 (사진=경기도청 제공)

전시명 《오르:빛 재인폭포》는 영어단어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이란 단어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전시에서는 높이 18m 너비 30m의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것)를 통해 재인폭포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투사되는 영상은 ‘빛이 경험한 대지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우주를 돌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경관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관객들은 주상절리 절경에 비친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에 맞춰 제작된 음악과 함께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6625)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한 관객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제공해 한층 풍성한 음향을 선사하며, 재인폭포 바로 앞 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연천 재인폭포의 첫 야간 개장으로 준비됐다. 야간 개장 기간동안 연천 재인폭포를 찾은 관람객들은 주차장부터 폭포까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낮에는 경험할 수 없는 가을밤의 재인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전시 외에도 재인폭포 설화와 연계한 줄타기공연, 핼러윈 주간 특별 전시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