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이중섭 기리는 어린이 화가 향연 《2022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
국민화가 이중섭 기리는 어린이 화가 향연 《2022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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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랑캠핑숲 잔디광장 개최, 오는 10.28 시상식 예정
이중섭 대표 화법 은지화 접목, 대회 주제 ‘가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 잠든 국민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렸다.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이중섭을 기억하고, 어린이들의 재능 발휘 및 꿈과 희망을 북돋기 위해 지난 98월 24일 《2022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개최했다.

▲'2022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 현장 (사진=중랑문화재단 제공)
▲'2022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 현장 (사진=중랑문화재단 제공)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공모전 형식으로 대체돼 치러져왔다. 올해 행사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개최돼,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시 유·초등부 어린이 300명과 가족 등, 총 900여 명이 참여했고,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박홍근 국회의원, 최경보 중랑구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중섭 화가의 대표적 화법인 ‘은지화’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담았다. 대회에서는 도화지와 은지를 함께 배부하고 그의 작품 소재로 자주 등장했던 ‘가족’을 주제로 해 타 미술대회와는 차별점을 뒀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중랑아트센터 서큰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장상을 비롯해 중랑구청장상, 국회의원상, 중랑구의회 의장상,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상 등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미술대회에서는 이중섭을 대표하는 은지화를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의 특성을 살리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