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2022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사랑과 평화’ 염원
ACC 《2022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사랑과 평화’ 염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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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 10.30까지
전시‧공연‧아트마켓 등 아시아 상생 모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기며, 공동체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2 아시아문화주간》이다.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사랑과 평화(Love & Peace)’라는 주제로 47억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지난해 아시아 문화주간 현장  (사진=ACC제공)
▲지난해 아시아 문화주간 현장 (사진=ACC제공)

올해 《2022 아시아문화주간》은 코로나 19 세계적 유행을 넘어 새 시대를 향한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담는 것에 집중했다. 아시아 문화예술인이 만든 프로그램에는 전쟁과 질병을 극복해 가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와 위안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공개 토론회, 교육, 체험행사 등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ACC는 예술가의 작품과 건축가의 공간이 어우러진 구조물<아트파빌리온>을 아시아문화광장에 설치한다. 카펫 이미지와 그네로 표현된 따뜻함과 사랑을 느끼며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시아 길거리 마켓을 옮겨 놓은 듯한 <아시아 아트마켓>은 10월 15,16일 이틀 동안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각국 공예품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소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 5편도 아시아문화주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춤과 노래로 엮은 여인들의 이야기‘마디와 매듭’과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한국의 샤머니즘 의례와 예술의 관계를 고찰하는 실험 무용‘공허와의 만남’, 기후 위기와 온라인 시대의 좌절과 허망한 분위기를 그린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등이 준비됐다.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표현한 시각예술작품도 눈길을 끈다. 한국과 요르단이 시각예술로 서로 만나 시대의 다양한 생각을 담아낸 전시 <연대와 환대>가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요르단의 색다른 문화와 마주할 수 있다.

▲지난해 아시아 문화주간 현장 (사진=ACC제공)

이밖에 전당 공간과 콘텐츠를 연계한 친환경 캠페인‘ACC 시티런(City Run, 도심 달리기)’, 중앙아시아 이야기그림책 작가와의 만남(북콘서트), 케이팝(K-POP) 댄스공연, 인문강좌와 문화예술 교육 등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동시대 예술가들이 보내는 사랑과 평화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문화와 예술의 놀이터에서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면서 “아시아문화주간이 아시아 문화예술을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주간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http://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