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경궁 경춘전서 의료진대상 휴식 행사 개최
문화재청, 창경궁 경춘전서 의료진대상 휴식 행사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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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19 양일간, 인문학 강좌‧명상 프로그램 제공
창경궁 인근 종로구보건소 의료진 40여 명 초청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친 의료진을 위한 문화유산 휴식 행사가 개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10월 18일(화)과 19일(수) 이틀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창경궁 경춘전에서 (사)협동조합 커뮤니티케어 연구소(소장 이인숙)와 함께 종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초청하여 문화유산 휴식(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의료진 초청행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10월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의료진 초청행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창경궁 경춘전은 조선 제 22대 왕 정조가 태어난 공간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곳에 창경궁 인근에 있는 종로구보건소의 의료진 40여명(회당 20명)을 초청해 휴식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역병 발생과 공공의료’(김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를 주제로 우리나라 역사 속 공공 의료를 흥미 있게 설명하는 인문학 강좌가 준비되며, 강의 후에는 의료진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명상과 전통 차 마시기, 궁궐 감상과 한방 약용 식물을 이용한 아로마 체험 등 다양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창경궁에서 진행된 힐링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대학교병원의 코로나19 의료진을 초청하여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당시 참가 의료진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휴식 행사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의료진들의 노고를 덜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